육아는 전투


근간대성 경련 증상 및 실제 경험담

 

안녕하세요. 애니언입니다. 오늘은 근간대성 경련 에 대해 살펴보고, 실제 겪고 있는 경험담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간질이라는 말 많이 들어 보셨을겁니다. 예전에는 간질로 불리웠는데 최근에는 간질이라는 병명이 혐오감을 준다고하여 뇌전증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근간대성 경련' 또한 뇌전증의 한 종류입니다.

 

근간대성 경련은 사지나 몸통 근육의 갑작스런 몸통 근육의 갑작스런 불수의적 수축을 일으키는 경련입니다. 그래서 갑자기 팔을 구부리거나, 쭉 펴거나, 머리를 떨어뜨리거나 넘어지는 증상이 있으며, 어린 영아기에 이런 경련이 주로 나타나면 영아 연축 이라고 합니다.

 

 

 


저희 28개월 아들도 밥을 먹거나 잠을 자기 전에 팔을 구부리거나 10초 정도 멍하고 초점이 잡히지 않는 증상이 있습니다. 아기 엄마도 놀라서 몰래 울기도 하고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저는 앞에서 내색은 안했지만 걱정이 많이 되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더라구요.

 

처음에는 소아과에 먼저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지금은 증상을 확인할 수 없으니 동영상을 찍어 보여주세요' 라고 말씀하셔서 경련을 하는 영상을 촬영하여 선생님께 보여드렸구요. 큰 병원에 가보라고 말씀하시면서 소견서를 써주셨습니다.

 

 

그래서 큰 병원에 갔는데요. 의사선생님이 동영상을 보시더니 근간대성 경련 가능성이 있으니 뇌파검사와 MRI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유하셨습니다. 그래서 이틀 뒤에 뇌파검사를 받았고, 3일 후에 MRI 검사를 받았습니다.

아기 뇌파, MRI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습니다.

 

뇌파 검사 : 아기가 반드시 자는 상태에서 검사가 가능합니다.

MRI 검사 : 검사 시간이 오후2시 라고 한다면, 앞뒤로 2시간 동안은 어떠한 음식도 섭취하면 안됩니다. 

 

MRI 검사는 10~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아기가 잠을 자서 무사히 검사는 마쳤습니다. 혹여나 이상이 있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에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거의 잠을 못잤습니다...

 

어제 검사결과가 나왔는데요. 다행히도 딱히 문제가 있는 부분은 없다고 하셨는데요. 경련 증상이 없을 때 촬영을 했기 때문에 제대로 확인 하려면 24시간 뇌파검사를 해야한다며 말씀을 하셨지만 좀 더 지켜보기로 하기로 하였구요. 겨우 한 숨 돌렸지만지금도 혹시나 증상이 있는지 곁에서 수시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간질파가 잡힐 경우에는 꾸준히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약 복용이 쉽지 않지만 임의중단을 할 경우에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부모님이 힘드시겠지만 아기 건강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돌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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