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농업기술의 혁명

2017. 10. 27. 15:09

뉴질랜드의 한 목장에서는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드론으로 466만 평방 m의 양 목장을 관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늘에 드론이 날고 있는 가운데 목장 주인 닐 가딘 (Veil Gardyne) 씨는 농장의 한편에 있는 사무실에 앉아 모니터로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가딘 씨가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암양들이라고 합니다. 임신한 암양들에게 진통은 없는지, 또는 새끼를 낳아 버려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 세세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합니다. 



가딘 씨는 드론을 띄운 이후에 새끼의 사망률이 절반이하로 줄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드론으로 풀과 물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길을 잃은 양은 없는지 등 목장 곳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모니터로 한눈에 보면서 파악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농업에 도입되고 있는 첨단 기술

유전체학이란 유전체 염기 서열 판독을 통하여 염색체와 유전자의 지도를 비교 분석하면서 DNA 구조 결정 등을 연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유전자 진단과 치료에 기대하기 위해 유전체학이 등장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농업 현장에서 이 유전체학이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유전체학을 통하여 다양한 작물과 가축 등을 대상으로 유전체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전자표식에 의한 선발 방식(MAS)은 생명공학 기술의 전통 육종기술에 도입한 것으로써 육종을 할 때 유전자표식을 통해 우수한 유전자를 갖고 있는 개체를 고르는 것이며 이러한 방법은 유전자변형(GM) 방식의 단점을 대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농업 기술 가속화

네덜란드 라보은행(Rabobank) 보고서는 이 분야에 투자가 더욱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빅데이터에 대한 투자를 더 요구되고 있다고 말하였는데 다양한 작물에 관한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된다면 농업 분야에 큰 기술 혁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농업에서도 빅데이터의 활용 범위가 광범위합니다. 라보은행의 국제 전략가인 저스틴 쉐어러(Justin Sherrar) 씨는 최근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이 놀라울 정도라고 극찬하였으며, 특히 데이터분석 기술의 발전은 소비자의 밥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미리 파악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날씨 변화에 따라 어떤 음식을 찾고 있는지 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스테이크를 주문하는 온도는 영상 27도라는 분석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상인들이라고 합니다. 
상인들은 출하 물량을 조절해가면서 재고 부담을 줄이고 있으며, 쉐어러씨는 데이터 관리를 통하여 국제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식량 관리를 적정화할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농업 분야에 첨단 기술이 요구되고 있는 것은 기아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제식량기구(FAO)에 따르면 현재 9명 중에서 1명 꼴로 기아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소득수준의 격차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는데, 한쪽에서는 먹을 것이 넘치지만 또 다른 한쪽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현상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기아를 막기 위해 서둘러야할 일은 저개발 국가 농업인들에게 식량을 더욱 증산할 수 있는 방안을 보급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FAO에서는 저개발국가 농업인들을 위해 첨단 기술을 보급하는 일에 주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노력을 기울일 경우 오는2050년이 되면 해당 면적의 경작한 곡물 수확량이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이러한 첨단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소나 돼지, 양, 가금류와 같은 가축의 생산이 늘어나게 된다면 만성적인 과제로 여겨졌던 글로벌 기아사태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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